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가리온(별의 유언) (문단 편집) === 별이와 만난 이후 === 가리온이 사과나무에 정착하기 전까지, 그가 지독한 방랑벽에 시달릴 때, 그는 '''산기슭에서 처음으로 별이를 만났다'''. 이내와 가리온 둘밖에 없던 시절이라 가리온은 충격을 받았고, 그 때의 별이의 모습은 가리온의 기억 속에 확연히 남게 되었다. 이후 나루 및 희나리와 만나게 되고, 나루가 준 작은 묘목을 하루만에 사과나무로 키워 버린 뒤 그 나무에 그냥 눌러앉게 된다. 다만 사실 가리온은 느긋한 걸음으로 정처없이 방랑하는 것이 본래의 라이프스타일. 별이의 다친 발목을 기적으로 고쳐준 후, 가리온은 별이에게 특별히 애틋한 감정을 느낀다. 그는 별이 역시 '내가 누군지'에 대해 궁금해할 것을 알고 있었고, 이미 그 문제로 인해 수많은 사랑하는 아이들을 잃었던 가리온은 도대체 어떻게 대답을 해야 하나 몹시 고민한다. '''가리온은 적어도 별이만큼은 그렇게 허망하게 잃고 싶지 않았던 것'''. 설상가상으로 나루는 자기는 이 문제에서 빠지겠다며 매몰차게(?) 떠나버리고... ~~발걸음도 가볍구나 가리온님 버리는길~~ 별이가 찾아왔을 때, 가리온은 우회적으로 죽을 수도 있음을 언급하며 몹시 걱정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두 번째로 별이가 찾아왔을 때에는 별이의 의지를 존중해 주어서 별이가 산에서 온 아이임을 알려준다. 그럼에도 마음이 놓이지 않았던 가리온은 미르까지 함께 데리고 산에 오르고, 산으로 향하는 동안 별이가 자꾸 잠이 들자 잠든 별이를 데리고 계속 갈 수 있게 ~~크고 아름다운~~ 꽃수레를 만든다. 산에 오르는 동안 미르와 함께 오붓하고 다정하게 담소를 나누며 갈...줄 알았는데, 가는 내내 미르의 인정사정 없는 [[갈굼]]을 당하며 정말 처절하게 깨진다. [[지못미]]...걸음도 지독하게 느리고, 힘도 하나 없고, 정신 사납고, 대책없이 낙천적이어서 그런 것으로 보이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미르에게 상냥하게 대해주고 계속 웃어주고 심지어 스킨십까지 열심인 걸 보면 역시 부정할 수 없는 대인배.(…) 물론 한쪽에서는 별이 걱정이 태산 같은데 한쪽에서는 콧노래를 흥얼거리며 꽃수레나 만들고 있으면 서운한 게 당연하겠지만... 처음에는 미르를 들판에서 태어난 아이라고 생각하고 그가 산에 오르는 것을 염려했으나, 자신과는 달리 멀쩡하게 산에 잘 오르는 미르를 보면서 뭔가 이상하다는 생각을 갖게 된다. 미르의 뒷모습이 마치 하늘을 닮았다는 것 등을 통해, 가리온은 '''미르가 바로 하늘님'''이라는 것을 알아채게 된다. 그러나 대놓고 말하지는 않고, 심지어 나루에게도 알려주지 않아 그에게 능구렁이 소리를 듣기도 했다. 대놓고 말하게 된 것은 50 화가 되어서의 일. 억지로 기적을 남발해 가면서 산에 오르다가 결국 호흡곤란(?)을 이기지 못하고 중도하차. 반쯤 기다시피해서 돌아오자마자 바로 ~~혼절~~ 정신없이 잠을 자고, 또 눈을 뜨자마자 회심의 역작을 만든답시고 불편한 ~~노구~~ 몸을 이끌고 기어코 모자를 만든다. 다행히 별이가 미르와 함께 다시 돌아오자 가리온의 천 년 인생은 소원성취. 대략 그 해 늦봄부터 가을에 이르는 시기까지 가리온은 별이 및 다른 아이들과 함께 행복한 시간을 보낸다. 그러다가 미르가 들었던 그 소리를 그도 들었던 것인지, 이내에게 "그 때가 온 것 같다"며 '''검은 것이 다시 닥쳐오고 있음을 예감한다'''. 이번이 벌써 세 번째. 첫 번째와 두 번째보다 훨씬 더 큰 고비가 될 것이고, 어쩌면 이것이 우리의 마지막일지도 모른다는 생각까지 한다. 가리온은 섬이 존재하는 한 자기 자신은 결코 죽지 않으리라는 것을 알기에, 무리한 줄 알면서도 최선을 다해서 섬의 종말을 막으려 노력한다. 정신없이 자게 되는 것은 당연한 부작용. 섬 전체에 나비를 풀어놓는가 하면, 별이에게는 그의 옷에 나비를 심어 두고, 미르에게는 "너에게 내 짐을 떠넘기려고 한 적이 없다"고 반대하는 걸 무릅쓰고 섬을 끝까지 함께 지키겠다고 말한다. 한편 희나리와 만난 가리온은 자는 체하면서 희나리의 솔직한 속마음을 전해듣게 되고, 그렇게 그와 잔잔하게 화해하게 된다. ~~물론 우리의 [[대인배]] 가리온 입장에서는 딱히 화해랄 만한 것도 아니지만~~ 최종화에서 가리온은 모든 별이와 미르 및 조연들을 모아놓고 한동안 뭔가를 꼼지락거린다. 알고 보니 그가 ~~대충대충~~ 만들고 있던 건 '''방패연'''이었고,[* 방패연은 2기 '하늘을 닮은 꽃'의 상징이기도 하다.] 연을 하늘에 띄워서 기적을 통해 하늘 높이 날려보낸다. 연을 날려보내자는 아이디어는 어쩌면 희나리에게서 나왔을 가능성도 있다. 아무튼, 하늘로 떠올라 날아가는 연을 향해 아이들이 저마다 소원을 빌면서 이야기가 끝나게 된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